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나온다. 역대 가장 높은 줍줍 경쟁률을 기록했던 흑석자이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오는 29~30일 계약 취소, 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계약 취소 물량은 전용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 등이며, 이 가운데 전용 65·84㎡는 신혼특공 물량이다. 미계약 가구는 전용 84㎡ 1가구가 나왔다.
계약 취소 주택은 화성시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혼 특공은 해당 요건을 갖춘 화성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청약할 수 있고, 나머지 2가구(전용 107㎡)의 경우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 자격 요건이다. 미계약 물량 전용 84㎡ 1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물량이다.
분양가(부대경비 제외)는 2017년 12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된다. 전용 65㎡ 3억6300만원, 전용 84㎡ 4억7200만원(미계약 물량은 4억8200만원), 전용 102㎡ 5억7600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단지 전용 65㎡이 최근 12억25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는 14억~1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는 전용 59㎡ 1가구에 82만9804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보다 더 큰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흑석자이 경쟁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계약 취소의 경우 특별 공급은 29일, 일반 공급은 30일이고,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미계약 물량은 29일이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2개월 이내 나머지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