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1기 신도시 5곳(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13개 구역, 총 3만5897가구를 공개했다. 이중 분당에선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 단지’ 등 3개 구역이 선정됐는데, 이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가 선도지역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1998년 이 아파트 109동을 한 채(164.25㎡) 매입해 2022년까지 거주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당시 거주지를 인천으로 옮기고 집을 팔겠다고 했지만, 아직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1998년 당시 이 아파트를 3억66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시세는 약 22억5000만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