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평형이 최근 70억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 아파트 매물 중 3.3㎡ 당 2억원 이상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전용면적 84㎡가 70억원에 거래됐다. 국민 평형 아파트에서 3.3㎡당 거래액이 2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면적 84㎡ 매물이 70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평형 매물이 지난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는데, 반년 만에 10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12층 한강 뷰로 3.3㎡당 가격은 2억588만원이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28층 133.95㎡ 매물이 106억원에 계약되면서 3.3㎡당 2억6114만원으로 거래됐다. 지난해 국내 공동주택 거래 사상 3.3㎡당 가격으로 최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국민 평형에서도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등 서울 반포동 아파트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풍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