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 임대 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9일까지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받아 4월 중 서류 심사 대상자를 안내한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매입 임대 주택 3003호를 공급한다.
매입 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높은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지난해 청년 매입 임대 주택의 평균 경쟁률은 53대1,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은 평균 6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매입 임대 주택 유형은 청년 매입 임대 주택 1666호,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 1337호다. 청년 매입 주택은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게 공급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