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2월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2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는 1월 871명, 2월 925명 등 총 1796명이었다. 2000년 이래 1~2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최근 10년간 매년 1~2월에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는 2016년 3844명, 2017년 4486명까지 늘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줄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하자 2023년 2496명, 지난해엔 2008명에 그쳤다.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 수도 2023년 11만7923명을 기록한 뒤 점점 줄어 올해 2월엔 11만175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