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708억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목표액 5조원을 조기 달성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목표액으로 잡은 5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한남, 송파 등 서울 핵심 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영향이 컸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3개 동, 4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70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액 5조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인 3조4000억원보다 약 47% 높아진 올해 목표액 5조원을 4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사업비 1조5696억원 규모의 서울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4544억원,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416억원,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2595억원,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 등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예정돼 있는 강남 압구정 2구역,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 대규모 정비 사업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