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상표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허청은 19일 “올해 3분기까지 특허와 상표 출원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34만2697건으로, 동일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의 출원이 전체 출원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특허·상표 출원 증가 이끌어
특허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15만5164건이 출원된 가운데, 중소기업 출원이 3만8406건으로 10.7% 증가하면서 대기업(4.2% 증가), 대학·공공연(4.7% 증가)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보여줬다.
상표 역시 총 18만7553건(14.7% 증가)의 출원 중 중소기업 출원이 6만2247건을 차지했고 24.0%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와 언택트 관련 출원
중소기업의 특허·상표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에 대한 대응과 언택트 기반 경제로의 전환으로 분석됐다.
먼저 특허출원의 경우, 바이오기술(721건)이 33.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고분자화학(214건, 26.6% 증가)과 의료기술(2216건, 23.5% 증가) 역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의료와 위생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또한 언택트와 관련이 깊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 중소기업 출원은 총 3391건으로 모든 기술분야 중 가장 많은 출원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증가율 역시 22.7%에 달했다.
상표출원 역시 의료용기기가 포함된 분류(제10류, 2761건)가 66.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의약품 포함 분류(제5류, 4498건, 45.0% 증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언택트에 따른 개인방송 증가와 더불어 음상·영상기기 포함 분류(제9류, 7651건)도 36.3%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