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충북 괴산군 북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과 관련해 원전 안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발전소(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과 연구용 연구로 포함)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긴급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해 원자력 시설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에서 약 69㎞ 떨어진 곳에 위치해 가장 가까운 원자력시설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지진 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위치에서 약 135㎞ 떨어진 곳에 있는 한울 원전을 비롯해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경보 설정값 미만으로 계측돼 경보가 발생하지 않았다.
원안위는 “향후 여진 발생에 대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사업자의 안전 점검 수행 여부와 결과를 점검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