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협회(MPG)’의 아시아 2번째 해외 공동 연구센터가 한국에 들어선다.

11일 기초과학연구원(IBS)는 MPG와 함께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S 산하 나노의학 연구단이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와 국내에 막스플랑크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막스플랑크 센터는 MPG가 세계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설치하는 연구 거점으로, 9국에서 17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선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센터가 유일하다. 양 연구 단체는 또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노의학 연구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1948년 설립된 MPG는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