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왼쪽) 우주항공청장과 재닛 페트로 NASA 청장 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해외 국가들과 우주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 심포지엄은 매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우주 산업 행사로, 전 세계 우주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다.

우주청은 9일 미국 항공우주청(NASA), 독일 우주청(DLR)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재닛 페트로(Janet E. Petro) NASA 청장 대행과의 양자 회담에서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과 L4 탐사선 관련 탑재체 개발, 광통신 인프라 구축과 같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청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양 기관은 미국의 달·화성 탐사 계획과의 밀접한 연계를 통한 협력 강화는 물론 한·미 우주 협력이 우주과학탐사를 넘어 정책, 산업, 안보 등의 영역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우주청은 독일 우주청과도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L4 태양권 관측, 위성항법, 우주 안전,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스페이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미국, 독일 등 우주 강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주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의 우주기술이 글로벌 무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