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상 성운 ‘NGC 1514’가 우주를 은은하게 밝히고 있다. 행성상 성운은 빛을 잃은 별이 마지막으로 진화하는 단계인 백색왜성(白色矮星)에서 나오는 가스와 먼지로 이뤄졌다. 행성상 성운은 핵융합이 일어나지 않는 별이 마지막으로 입는 수의(壽衣)라고 볼 수 있다.
NGC 1514 성운은 지구에서 15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졌다. 모래시계가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생겼다. NGC 1514 성운은 마치 거품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중심부가 비교적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