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주목받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에 GC녹십자, 레모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엠아이가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mRNA는 DNA 유전 정보를 복사해 세포 단백질을 만드는 리보솜에 전달한다. 백신은 mRNA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mRNA를 활용해 다음 팬데믹이 와도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고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5052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4곳은 백신 임상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 비임상 실험 결과를 확보하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큐로셀은 면역 세포 치료제 안발셀을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질환이다. 피부, 관절, 신장, 폐, 심장, 중추 신경계에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며 완치가 어렵다고 한다. 큐로셀은 지난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40대 환자에게 안발셀을 투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발셀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5년 국가 산업 대상’ 연구 개발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 산업 대상은 기술 혁신으로 산업을 발전시킨 기업에 준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후원한다. 회사는 신약을 개발해 바이오 산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피부과 전시회 ‘두바이 더마 2025’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공급 계약을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시리아와 맺었다. 두바이 더마는 의료기기, 에스테틱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케어젠은 최근 ‘두바이 더마 2025’에서 탈모 예방에 도움되는 ‘Dr. CYJ 헤어 필러’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두피 혈류를 개선하고 모낭 재생을 유도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두피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시술 후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차세대 항체-약물적합체(ADC)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산성에서 활성화하는 항체를 선별하는pH-감응 항체 기술에 기반한 연구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오는 25~30일(현지 시각) 열린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미용 성형 학회 ‘임카스 아메리카 2025’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남미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미용 의학·치료 행사다. 회사는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 ‘덴서티’와 초음파 의료기기 ‘리니어지’를 소개했다.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와 휴레이포지티브는 디지털 시니어 케어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생애 전주기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 기술과 자원을 공유한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치료·예방·관리 통합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서울바른병원, 어울림병원과 ‘한·양방 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환자는 협력 병원에서 척추, 관절 수술을 한 뒤 보라매자상한방병원에 입원해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협력 병원에서 수술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