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제33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6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송재훈 씨의 ‘NGC 7331과 외로운 은하들의 춤’이 대상을 차지했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심사하며, 주제는 심우주(Deep sky)·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로 나누어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전체 응모작 중 3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우주항공의 날 제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장상이 신설됐으며 당선작 수도 소폭 확대됐다.
심사위원들은 “천체사진 촬영 장비들의 가격 하락과 이미지처리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초보자들의 진입이 수월해 출품작이 많아지고 관심도도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독창성과 적절한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갖춘 작품들을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 작품들은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국립대구과학관과 사천시청부터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