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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는 NFT 중에서 가장 핫한 NFT는 무엇일까요. BAYC(Bored Ape Yacht Club)입니다.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가장 낮은 제시가격(floor price)이 현재 110 이더리움입니다. 1이더리움이 대략 400만원쯤이니, 약 4억4000만원이죠.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 최고의 NFT로 꼽히는 것이 아닙니다.
NBA 최고스타 스테판 커리를 비롯한 수퍼스타들이 BAYC를 구입하고, BAYC를 기반으로 한 각종 굳즈와 게임, 코인 발매 등 여러 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문화, 콘텐츠처럼 소비되고 새로운 DAO 사업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셈이죠.
한국 암호화화폐 VC 해시드벤처스는 최근 BAYC를 만든 유가 랩스(Yuga Labs)에 4억 5천만달러 시드라운드(기업가치 40억 달러)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핫한 NFT 스타트업에 투자한 해시드, 김서준 대표에게 유가 랩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BAYC, 유가 랩스가 이제 시드라운드라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5조 스타트업이 이제 시드?
BAYC가 아주 유구한 역사를 가진 NFT라 아는 분들도 많은데, 최초로 민팅된건 2021년 4월 23일 입니다. 당시에 개당 0.08 ETH, 당시 달러로는 220달러였습니다. 1250배 이상 가격이 올랐고 제작사 유가 랩스는 정확히 11개월만에 기업가치 5조원에 가까운 공룡 스타트업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네요. 시드라운드 밸류에이션이 4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는 저도 처음입니다.
그런데 유가 랩스의 퍼포먼스를 보면 납득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매출 1억3800만달러, 순수익 1억 2700만 달러. 투자자 인생에서 이런 스타트업을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죠.
BAYC. 이름이 아주 특이합니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도권 사람들이 크립토(암호화화폐)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시선은 미개한 원숭이 같은 놈들이었죠. 무지성이라는 비하의 의미를 담아 ‘디젠’(degen-erate; 퇴화된)이라 불리던 비속어는 어느새 크립토 커뮤니티의 자랑스러운 훈장(?)이 되었습니다. 그 퇴화의 끝은 너무 많은 돈을 번 지루한 원숭이 패거리의 탄생. 그들이 새로운 재미를 찾아 자발적으로 요트 클럽을 만든 거죠. 이보다 크립토 네이티브 커뮤니티의 페르소나를 잘 표현한 nft 아바타가 만들어지기는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정수와 정체성을 담은 셈입니다.
a16z 같은 실리콘밸리 거물급 VC들과 같이 들어갔습니다. 경쟁이 치열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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