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3회 발행하는 유료 뉴스레터 [스타트업]입니다.

안티그래비티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인터뷰 추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중력에 대한 저항... 우주 기술 스타트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웹사이트에서부터 여성 속옷이 보였습니다. 여성 속옷 브랜드 제품을 팔고, 사이즈를 측정해주는 서비스?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인데?

속옷에도 특별한 기술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안티그래비티를 찾아가 연봉근(39)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티그래비티는 비전 AI를 기반으로 정확한 여성 가슴 사이즈를 재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존 입고 있던 속옷에 대한 사진 한 장으로 1~2초 안에 분석을 끝낸다고요. 무엇보다 100년을 넘게 이어온 둘레 중심 여성 사이즈 측정 방식, 80A, 75B..와 같은 컵 중심의 사이즈 측정 체계에 대한 저항과 혁신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기술과 새로운 접근으로 여성들의 불편한 속옷 문제를 푼 다음에, 속옷을 비롯한 모든 옷의 사이즈 프리 세상을 꿈꾸는 연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티그래비티의 웹페이지. '기존의 낡은 사이즈 측정법을 거부한다'는 모토가 걸려있다. /안티그래비티

◇엑싯 후 보였던 여성 가슴 사이즈 측정법의 페인 포인트

연봉근 안티그래비티 대표. /안티그래비티

-안티그래비티, 중력을 거스른다는 의미인가? 왜 이름은 안티그래비티?

”안티그래비티가 세번째 창업입니다. 창업의 계기를 말하자면 아내와 밥을 먹고 있는데, 아내가 계속해서 브라 매무새를 만지고 있더라고요. 두번의 창업을 거치는 동안엔 정신이 없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매각을 하고 나니까 시야가 넓어져서 보이더군요. 후에 아내와 맥주 한 잔 먹는데 가슴 성형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자존감을 이야기하면서요. “가슴의 외형이 고민이라면, 좋은 브라를 찾아주겠다”고 했어요. 아이가 셋이 있는데, 여러 차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아내에게도 가슴 변형이 찾아온 것이죠.

우선 집에 와서 줄자를 찾았는데, 줄자가 없더라고요. 줄자를 이용해서 아내 사이즈를 쟀는데, 줄자를 세게 당기면 2cm가 줄어들고, 들숨과 날숨에 따라 1~2cm 사이즈 오차가 있었어요. 남자의 경우 어깨 너비는 딱 정해져 있잖아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찾아보니 사이즈 재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슴 사이즈를 재는 방식은 하나뿐이니까요. 논문을 찾아보니 2000년대를 전후로 여성 가슴 사이즈를 부피로 재야 한다는, 부피제가 필요하다는 논문이 여럿 나왔더라고요.

갑자기 머리가 확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2000년 이후 온라인 시대가 시작됐는데,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것 중에 온라인에 존재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옷이나 속옷을 입어보고 사는 경험입니다. 오프라인을 대체한 사용자 경험을 새로 만들어낸다면 M&A의 대상이 되거나 계속 기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래서 여성 속옷 시장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모 유명 속옷회사 부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왜 속옷 사이즈 측정 방식이나 추천 방식이 하나뿐이냐고요. 웃으면서 부장님이 그러더군요. 한 줄로 요약하면 “필수품은 내놓으면 팔린다. 우리가 만드는 언더웨어는 필수품이다” 였어요. 연구 개발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이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속옷과 가슴 측정을 비즈니스로 풀어봐야겠다, 다시 창업할지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 비즈니스와 다르게 접근하려면 부피제, 가슴 부피 사이즈를 재는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데 여성의 가슴을 어디서부터 가슴이라 정의해야 할 지. 랜드마크가 없었어요. 떠올렸던 것이 코팩을 하면 코 모양 본이 떠지잖아요. 석고로 팩을 떠서 가슴 본을 따고, 부피를 측정하려고 했죠. 석고 원단을 구해서 아내 가슴에 붙여서 본을 따는데 첫째 아들이 이걸 보고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아들에게 내용을 설명했더니 아들이 ‘중력을 거스르네’라고 했어요. 가슴은 유체 형태니까 들어올려서 밀착한 다음에 석고 본을 뜨거든요. 그때부터 회사 이름이 안티그래비티가 됐습니다.

-왜 부피로 가슴을 측정해야 할까요?

”가슴 사이즈는 몸통의 둘레, 그리고 가슴의 둘레를 기준으로 합니다. 70A, 75A 이런 식으로 숫자와 컵사이즈로 되어 있는데요. 앞에 숫자는 밑가슴둘레, 일종의 둘레고요, 컵 사이즈는 가슴이 몸통으로부터 나와있는 일종의 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높이가 10cm를 기준으로 2.5cm씩 가산되면 컵 사이즈가 바뀌는 것이고요.

우리는 대개 2~3개 브랜드에 락인이 됩니다. 예컨대 나이키에서는 라지 사이즈, 아디다스에서는 미디엄 사이즈. 이런 방식으로 몇 개 브랜드는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알아요. 하지만 사이즈는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순간 제대로 알 수 없게 됐어요. 브랜드도 다양해졌고, 속옷의 스타일도 여럿이고, 제품군도 다양해졌으니까요. 슬림픽, 오버핏. 파는 점원도 무슨 핏인지 모르고 팔아요. 저한테는 ‘오버핏으로 나왔다’고 한 다음에, 다른 고객이 입고 옷이 작아보이면 ‘슬림핏으로 나왔어요’라고 말하니까요.

속옷은 더 심합니다. 평균 70%가 기성사이즈 측정 방식에 적응을 했다면 최소 30%는 안 맞는 속옷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논문에도 나와 있어요. 모 온라인 커머스 회사의 2021년 기준 여성 속옷의 반품률이 36%나 됩니다. 아동벽과 쌍벽을 이뤄요. 또다른 의류 회사의 언더웨어 브랜드는 온라인 반품률이 66%에 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반품률의 30배 이상에 달하니까, 말도 안 되는 수치죠. 기존의 사이즈 측정법, 둘레 중심 측정법이 뭔가 잘못됐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측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고요.”

◇기존 속옷 사진 찍으면 부피 측정해주는 비전 AI, 가슴의 XYZ값과 미적분

연봉근 대표가 설명하는 여성 가슴의 XYZ 값이 따른 차이. "두 여성은 같은 사이즈 속옷을 쓰지만, 몸의 둘레와 가슴의 높이에 따라 세부 모양은 다르다"는 것이 연 대표의 설명이다. /안티그래비티

-부피로 가슴을 측정하면 새로운 값을 구하거나, 정확한 가슴의 모양을 알 수가 있나보죠?

”가슴 사이즈를 정확하게 재는 방법은 XYZ 값을 모두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2차원 측정법이 아니라 3차원이죠. 가로, 세로, 그리고 가슴의 높이까지. 그래야 몸에 딱 맞는 여성 속옷을 찾을 수 있어요. 그래야 몸통과 가슴의 형태까지 반영할 수 있죠. 편의상 용어가 부피 기반이지만, 정확히는 3차원으로 기반 측정인 것이죠.”

-여성 가슴의 XYZ 값이라. 근데 줄자가 없이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이죠. AI가 가슴 모양을 추정한다?

”입고 있는 속옷, 나에게 잘 맞는 속옷을 평평한 곳에 올려둡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요. 촬영을 하면 비전AI가 속옷의 내경을 알아냅니다. 속옷의 내경을 알아내면 AI가 부피값을 추정해요. 부피가 측정되면 그 다음부터는 XYZ값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XY는 흉통의 너비니까요. 여성 속옷이 가려야 하는 가슴의 평면값, 가로와 세로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어려운 것은 Z값인데, 부피는 결국 XYZ 값의 곱이니까 Z값에 대한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의 둘레 측정 방식보다 훨씬 정교한 내 가슴의 Z값을 구할 수 있게 되죠.”

-AI가 속옷의 사진으로만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AI가 속옷 사진과 실제 가슴 부피를 무수히 비교하면서 학습을 했고, 그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결과를 내놓는 것인데요. 여성 속옷도 스타일이 전부 다를 데요. 어떻게 여성 가슴 사이즈와 부피, 속옷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AI를 학습시켰나요.

“속옷에도 가슴의 절반만 가리거나, 대부분을 가리는 스타일 등 여러 컵 스타일이 있어요. 가슴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죠. 2018년 창업 이후 2020년까지는 여성 가슴 석고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속옷 데이터도 수집을 했고요. 이렇게 매칭된 두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학습시켜 속옷 사진만으로 가슴 부피 추정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평평한 몸통에서 예각이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부분부터 가슴으로 정의내리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속옷이 가리는 부분이 그 지점부터 시작하거든요. 그 다음에는 비전AI와 3차 함수, 미적분을 통해서 임의의 점을 찍습니다. 속옷이 가리지 못하는 가슴 부분 모양을 컴퓨터가 추정하는 것이죠. 속옷 사진을 통해 가슴의 예각을 계산하고, 실제 가슴 모양을 추정해서 임의의 가슴 평면도를 만들고, 다시 미적분을 통해 3차원 부피 값을 구하는 과정입니다. 모두 딥러닝을 통해서 가능해요.

마지막 스텝으로는 설문조사를 합니다. 생리주기, 임신과 출산 여부 등을 물어요. 실제 가슴 사이즈가 이런 변수들에 따라 1~2cm씩 변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측정된 데이터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슴의 부피값, XYZ 값을 구하는 것이죠. 하반기부터는 아예 속옷 사진이 없이, 속옷 브랜드와 제품명만으로도 가슴 부피가 추정 가능한 AI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초기 학습 데이터는 어떻게 구했나요? 여성 가슴에 대한 석고본을 7000개나 구하셨다고요.

”국가에서 데이터바우처라는 사업을 합니다. 운영사에 의뢰해 여성 임상테스트를 실시했고 약3500명의 석고 데이터를 구했고, 사업초기 직접 3500명을 섭외해 속옷과 가슴 석고본을 뜨고 설문을 했어요. 그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학습시켜 속옷 사진만으로 가슴 부피를 추정하도록 한 것이죠. 계속 고도화되고 있고요.”

사업 초기 속옷 석고본을 뜨는 모습. /안티그래비티
석고본 샘플로 AI 학습을 시키는 모습. /안티그래비티

◇단 하나 디자인 PB 제품, 1년 만에 거래액 20억원 돌파하고 재구매율 35%

PB제품, 아나콘다 언더웨어 개발 과정. 사진의 디자인 하나 뿐인데도 3년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안티그래비티
PB제품, 아나콘다 언더웨어 개발 과정. /안티그래비티

-부피를 바탕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측정가능 하다고 가정할게요. 그렇다면 이게 비즈니스로 돈을 벌려면 지금 사용 중인 속옷이 불편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해야 합니다. 정확히는 둘레 기반 가슴 측정으로 산 속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야 가능하고요. 덧붙여 부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속옷이 기존 속옷과 뭔가 달라야 합니다.

”고객 포커스 인터뷰를 하면 ‘전 가슴 사이즈 잘 알아요. 새로운 속옷 필요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논문에서는 분명 많은 여성이 실제 자신의 가슴과 다른 속옷을 쓰고 있고, 실제 자신 알고 있는 가슴과 다른 가슴을 갖고 있는데 ‘난 괜찮다’고 말한다는데. 왜 인터뷰를 하면 다 괜찮다고 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다른 속옷을 본 적이 없어서, 기존의 방식에 자신을 맞추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PB 브랜드를 런칭했어요. ‘아나콘다 이너웨어’라는 이름으료요. 부피 기반으로 만들어진 컵 몰드를 만들어서 2021년 1월 1600장의 속옷 제품과 블로그 글 2개를 올렸어요. 그해 M 사이즈는 완판이 됐어요. 아마도 언더웨어 브랜드 첫해 매출로는 신기록일테고, 거래액 23억원을 기록했어요. 아나콘다 언더웨어는 디자인도 하나뿐이고, 정말 심플하고 아무 패턴도 없는 기본형 속옷입니다. 프로토타입 제품이고요. 그런데도 잘 팔렸어요. 무엇보다 놀라운 것을 재구매율이 35%가 넘었어요. 여성 속옷의 교체 주기는 6개월~1년 사이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샀던 고객의 35%가 다시 아나콘다를 샀다는 것이고, 30%가 넘는 여성이 기존의 속옷 사이즈 측정 방식과 속옷이 불편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왜 제품 이름이 아나콘다? 거대 뱀 이름 아닌가요.

”아나콘다는 여러 번의 탈피과정을 거쳐서 성체가 됩니다. 계속해서 껍질을 벗으면서 성장해요. 아나콘다 속옷은 일체형이 아니라 컵 몰드를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에요. 밴드가 있고, 밴드 안에 컵을 끼워넣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가슴 사이즈가 바뀌면 밴드를 두고 컵만 바꿔 끼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도 가능해요.”

-디자인도 단순하고, 색도 단순하고. 그런데도 이 제품이 잘 팔렸던 이유? 안티그래비티가 만든 PB 제품들에 대한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가 뭔가요. 그러니까 가슴 사이즈 측정 방식이 아니라 실제 제품으로 구현된 것이 기존 속옷보다 다른 점은요?

”여성 속옷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 자매사이즈입니다. 80A 사이즈과 75B 사이즈는 실제 입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보니 80A 사이즈를 쓰는 여성이 본인 사이즈 제품이 매장에 없으면 75B를 구매합니다. 이걸 자매 사이즈라고 해요. 극단적으로 계속 이렇게 이어가면, 100A와 70F컵이 같은 사이즈로 취급이 됩니다. 기성 브랜드의 여성 속옷을 큰 카테고리로 나눈다면 6개의 사이즈로 구분됩니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6가지 사이즈로 40~50가지가 넘는 여성 가슴 사이즈에 대응하고 있어요. 논문에서 나오는 여성 가슴의 유형은 1000가지가 넘어요. 부피 기준으로 A컵만 하더라도 120cc에서 380cc가 모두 A컵입니다.

안티그래비티 제품은 A컵 안에서도 부피값의 차이를 4개를 둡니다. 슬림 A, 슬림A+, A, A+ 이런 방식으로요. 부피값의 차등을 둔 다음에, 여기에 흉통의 둘레값까지 구해서 조합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총 48가지 세부 사이즈로 나뉩니다. 2022년에도 PB브랜드를 하나더 런칭했어요. 그 브랜드도 잘 됐습니다. 가설 검증에 성공한 것입니다. 기존의 둘레 방식 가슴 측정을 통한 속옷 구매 경험, 둘레 방식 사이즈로 제작된 속옷에 불만족하는 고객이 시장에 있다는 가설이요.”

연 대표가 설명하는 여성 속옷 자매 사이즈의 함정. 검은색 사각형이 자매 사이즈의 연결 고리다. /안티그래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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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부터 100년 넘게 이어져온 둘레 기반 가슴 측정 공식을 깨는 일

-두달 전에 AI기반 브라 사이즈를 측정하고, 입점 브랜드를 살 수 있는 일종의 편집샵 사이트를 런칭했습니다. -한국, 동양 사회에서 가슴과 속옷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요. 초기에 데이터를 모으는 데도 힘들었을 것이고요.

-기술에 자신이 있다면 버티컬 편집샵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직접 PB 브랜드를 런칭하고 다양한 속옷을 만들면 직접 매출을 올리는 것이 가능한데요. 왜 한가지 디자인만 고수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지 않아요.

-브랜드, 플랫폼이 돈과 매출을 버는 더 빠른 방법입니다.

◇다섯번의 대학 중퇴, 그리고 일본 조조타운이 풀지 못한 문제 풀이

피팅노트에선 자신에게 맞는 가슴 부피 사이즈를 찾아주고 추천해준다. /안티그래비티

-언더웨어 시장, 이 정도 변화를 가져오면 큰 돈이 될 만큼 큰 가요. 그리고 M&A 제안이 벌써 들어올 것 같은데요.

-안티그래비티가 세번째 창업입니다.

-피트니스 관련이 두번이나 있었네요. 혹시 전공이 체육이나 체육교육이신가요?

-창업자들이 엑싯 이후 번아웃이 온다고들 합니다. 다시는 창업 안 한다고요. 두번이나 하고 세번째?

-일본의 조조타운이 조조수트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