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오는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을 맡는다고 중기중앙회가 20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이 2002년부터 매년 주최해온 행사로, 세계 한인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 전북 전주에서 열린 22차 행사엔 60여국에서 한인 기업인 3000여명이 참가했다. 240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신기술·제품도 선보였다.
올해 행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김기문 회장은 대외 홍보와 함께 지자체, 기업의 전시회 참가와 구매력 있는 바이어 섭외 등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재외동포청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는 “김기문 회장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2023년 미국에서 열린 제21차 대회의 명예대회장직을 맡아 역대 최대 규모의 개최 성과를 내는데 기여한 점을 고려해 대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