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 딱 좋은 고단백 대관령 황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입니다. ‘미스타팜’은 최고의 제철 농산물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농민 판로 지원을 위해 농협과 함께 농산물을 선정했습니다. 콘텐츠 작성과 편집은 조선H&B몰이 책임집니다. 공동구매 할인 정보와 함께 한국 농업의 현재를 경험해 보세요.

백두대간 황태 덕장에서 명태를 말리는 모습. /임병철 이사 제공

명태는 건조하는 방법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갓 잡았을 땐 생태, 생태를 얼리면 동태, 반쯤 말리면 코다리, 바짝 말리면 북어, 새끼 때는 노가리라고 부르죠.

추운 겨울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한 명태는 ‘황태’라 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강원도 대관령 바람 아래 잘 말린 황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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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전체 성분의 60%가 단백질
누런 빛에 연한 살점
국·찜·구이·튀김 등 다재다능한 황태

강원 평창 대관령에서 황태 덕장을 운영하는 임병철 이사. /더비비드

강원 평창 대관령원예농협 임병철 이사

본업은 배추 농부였습니다. 한여름 대관령에 불어 드는 바람은 겨울이 되면 매서운 칼바람으로 변하는데요. 이는 명태를 말려 황태를 만드는 데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그렇게 23년 전부터 황태 가공업에 발을 들였죠. 배추 농사가 끝나면 12월 중순부터 명태 덕장으로 출근합니다. 이듬해 3월에 황태를 거둬들이고 냉동창고에 저장해 1년 내내 판매하고 있습니다. 첫해엔 3만마리를 사들여 가공했지만, 최근엔 매년 25만~30만마리를 말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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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수록 폭신폭신

덕장에 널어둔 명태가 적어도 일주일간 녹지 않아야 통통한 황태를 얻을 수 있다. /임병철 이사 제공

황태를 만들기까지 손이 38번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뜻이죠. 품질 좋은 황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온과 바람이 중요합니다. 덕장에 널어둔 명태가 적어도 일주일간 녹지 않아야 통통한 황태를 얻을 수 있죠. 이때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물이 빠져서 쪼글쪼글해집니다.

대관령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고랭지인데요. 예부터 강원도 속초, 주문진에서 잡아 올린 명태를 대관령 바람에 말려 황태를 만들곤 했죠. 3~4개월에 걸쳐 20번 이상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부드러운 황태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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