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31%) 오른 2953.46으로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57% 상승한 2990.57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장중 한때 2921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우직한 개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에 2990이란 숫자를 찍었다. 이제 꿈의 숫자인 코스피 3000까지 불과 10포인트밖에 남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수세는 오로지 개인 투자자 뿐이었다. 개인은 코스피 7300억, 코스닥 4700억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종일 팔자세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 상승세는 발군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은 이날 0.4% 하락 마감했고, 상하이지수의 상승률은 0.6% 수준이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이날 1만500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상승률은 0.7%로 한국 코스피보다 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