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로고

애플의 4조 투자설로 3일 기아차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한 언론은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에서 4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 대비 13% 가까이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만2000원을 찍어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현대차(3.74%), 현대모비스(5.38%), 현대위아(6.11%), 현대글로비스(8.44%) 등 다른 현대차 형제들도 모두 강세다.

맥루머스 등 해외 매체들은 애플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대만 TF 증권(TF International Securities)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2일(현지시각)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애플카 첫 모델 생산 때 현대차 그룹과 협업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부 애플카 부품의 설계와 생산은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며,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기아차가 미국 생산 라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카 출시 시기는 이르면 2025년이며, 새 아이폰이 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약 18~24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