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주연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로는 2위다. 국내 드라마가 미국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일 K드라마 관련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쇼박스는 전날보다 20% 넘게 오른 4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180원까지 오르면서 상한가까지 근접했다. 쇼박스의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과거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라는 곳으로, 비상장 기업이다.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출연자와 관련된 주식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전날보다 27% 넘게 오른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59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속한 아티스트컴퍼니의 모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