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의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재관(오른쪽) KB국민카드 사장과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진우 스님.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고객과의 신뢰를 돈독히 하며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돌봄·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전략과 연계해 교육, 생활·안전, 글로벌, 환경 등 4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돌봄 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과 협력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매년 책가방 선물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책가방 선물 세트는 책가방과 보조 주머니, 각종 문구 세트, 텀블러, 축하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2만1000여 명의 어린이에게 모두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2014년부터는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이 미술과 체육 등 예체능 분야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하고 있다. 미술 분야에서는 우수한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장애 청소년을 후원하는 ‘KB 봄(Seeing & Spring)’ 사업을 펼쳐왔다. 분야별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미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 아동,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전시회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 올해부터는 발달 장애 청소년 전문 음악 교육 사업인 ‘KB 알레그로(Allegro)’를 통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 장애 청소년에게 현역 음악가와 음대 교수 등의 맞춤형 레슨 교육·장애인 음악 대회 참가, 연주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 헌혈증 기부, 소아암 환아 전문 심리 상담, 가족 쉼터 보수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작년에는 농·산·어촌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KB국민카드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이론을 공부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04학교 2154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역량을 갖췄지만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이 강사로 나섰다. 현재까지 총 152명의 경력 단절 여성이 강사가 돼 재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이 밖에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 사업을 통해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