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 자산 투자자 수가 1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한 회원 수는 1629만명(중복 포함)이었다. 국내 가상 자산 투자자는 작년 3월 1400만명을 돌파한 뒤 매년 수만명씩 늘어났다. 그런데 작년 11월 가상 자산 시장 육성을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전달보다 50만명 넘게 급증했고, 가상 자산 투자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상 자산 거래소 회원 중 성별과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회원은 1516만명이었다. 이 중 남성이 1013만명으로 여성(503만명)의 2배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5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97만명), 20대 이하(292만명), 50대(264만명), 60대 이상(112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보유 가상 자산 규모별로는 100만원 미만이 1260만명으로 전체의 83%가량이었고, 100만~1000만원은 157만명, 1000만~1억원은 83만명, 1억원 이상은 16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