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중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며 가전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가전업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호감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전업체 선호도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정보량은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관련 정보가 52만4239건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54만9555건으로 4.61% 증가했다. LG전자도 작년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22만1674건의 관련 정보가 유통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6.88% 늘어난 23만8060건의 관련 정보가 나왔다.

삼성전자의 관련 정보량이 LG전자의 배 이상이었다. 그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이다.

◇LG전자 호감도 높아

호감도에서는 LG전자가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의 경우 LG전자는 작년 35.07%에서 올해 38.64%로 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순호감도 15.30%에서 올해 26.93%로 약진했지만 LG전자를 넘어서진 못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삼성전자의 호감도가 LG전자에 밀리는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 뉴스 등 제품 외 측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