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16일 오후 이미지가 보내지지 않는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4시58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이미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 중"이라고 공지했다.

카카오톡이 16일 오후 사진 전송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5월 카톡 먹통 사건 이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대대적인 보완에 나섰지만 두달만에 또다시 사고가 터진 것이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4시58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톡 이미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중”이라고 공지했다. 실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전송을 누르고 한참동안 기다렸는데 오류만 떴다” “카톡이 먹통이 됐다”는 항의글이 올라왔다. 이미지를 보내도 ‘전송 실패'라고만 뜬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일정 길이 이상의 장문 메시지도 전송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사용자들은 “카톡 먹통이 일어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오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5월 초에는 카톡 서비스에서 2시간 가량 메시지 수·발신이 안되고, PC버전 로그인에 장애가 발생했다. 점검 결과 카톡 서버 오류로 비정상 종료되면서 생긴 데이터 병목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은 당시 메시지 서버 사전 오류 검증을 강화하고, 신속한 접속 서버 증설을 위한 예비 서버 장비를 확보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두 달만에 사고가 다시 터지면서 사용자들 불만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