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9일 공개될 새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대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고 가장 스마트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갤럭시S22가 작년에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 모델을 계승한다는 사실도 암시했다.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제품에 대해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고,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2, S22 플러스, S22 울트라의 세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은 각각 6.1, 6.6, 6.8인치가 될 전망이다.
노 사장은 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를 계승할 것이란 점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해했던 분들이 많았고, 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삼성이 공개한 신제품 예고 영상에서는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로 추정되는 제품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노 사장은 “곧 선보일 궁극의 울트라 경험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이 제품이 울트라 모델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미 동부 시각)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S22와 갤럭시탭 등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 시각으로는 10일 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