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유명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로봇 사업 고도화를 위해 자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홍 교수는 통합 로봇 설루션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또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이현철 디렉터도 신임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이 디렉터는 캐나다 토론토대 박사 출신으로 아마존 AI 알렉사의 머신러닝(기계학습) 소프트웨어팀을 이끌던 인물이다.
세계 1위 생활가전 업체인 LG전자가 로봇, AI 인재를 속속 영입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과 태양광 사업을 순차적으로 접으며 한계 사업엔 과감히 메스를 대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것이다. LG전자는 현재 CTO(최고기술책임자) 조직 산하에서 로봇, AI, 6G(6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을 핵심 기반 기술로 보고 사업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취임한 조주완 CEO(최고경영자)는 CSO(최고전략책임자)를 겸직하며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그는 평소 “미래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신사업 개척”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감한 선택과 집중, 될 만한 사업엔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이 CEO의 뜻”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