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위니아가 취향에 따라 전면(前面) 패널을 색상별로 바꿔 낄 수 있는 2022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6일 출시했다. 과거 무채색이 주류였던 가전이 형형색색을 가진 인테리어 제품으로 변신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위니아가 출시한 7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화이트·그린·브라운 등 색상별로 전면 패널을 탈부착할 수 있다. 예전엔 이런 부품을 뜯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자유롭게 색상을 바꾸고, 물로 세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니아 측은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에어컨 패널도 스피커와 유사한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패널은 4만6000원에 별도 구매해야 한다.
17평형 스탠드 에어컨도 다양한 색상을 접목했다. 대표 제품인 ‘둘레바람’ 에어컨은 전면에 바람이 나오는 원형 토출구가 흰색이었지만, 올해 신제품에는 그린·베이지·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추가 적용했다. 주변 상황에 따라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AI(인공지능)와 자연스러운 바람인 ‘간접풍’, ‘베이비케어’ 모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전력을 낮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도 추가했다. 스탠드 에어컨은 200만원대, 벽걸이형은 60만~1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