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한정판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사진>’이 출시 13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자 게임인 포켓몬스터의 인기가 16년 만에 재출시해 품절 현상을 빚은 포켓몬 빵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재연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5일 0시에 삼성닷컴 등 온라인을 통해 출시한 ‘포켓몬 에디션’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삼성닷컴에선 출시 5분 만에 제품이 동났고, 다른 판매 창구인 갤럭시 캠퍼스스토어와 11번가 등에서도 이날 정오쯤 제품이 모두 팔렸다.
이 제품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3′와 포켓몬 캐릭터가 그려진 폰 커버, 가죽지갑·열쇠고리·스티커 등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한정판 가격은 128만400원으로 일반 제품(125만400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은 포켓몬 에디션의 판매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정판이지만 제품을 추가로 판매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많아, 내부적으로 추가 공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