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일 '휘센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LG전자

LG전자가 6가지 맞춤형 바람 기능을 탑재한 ‘휘센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 내부에 플라스틱 날개 ‘에어가드’를 장착해 바람이 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나오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바람 모드는 6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스터디 바람’, 수면 질을 향상시키는 ‘쾌적 수면 바람’, 바람 속도가 초당 0.3m로 은은한 ‘매너 바람’, 10m가 넘는 곳까지 바람을 보내는 ‘롱파워 바람’, 자연풍과 비슷한 ‘숲속 바람’, 바람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자동 온도 바람’ 등이다.

LG전자는 “스터디 바람의 경우 에어컨 작동 후 60분 동안 단어 암기를 하고 뇌파를 측정하는 등의 임상시험을 거쳐 만들어졌고, 쾌적 수면 바람은 6시간 30분 동안 수면 효율을 측정하는 시험을 통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부쩍 높아진 위생 관념도 제품에 반영됐다. 에어컨 내부 건조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AI(인공지능) 건조’, 팬(fan)을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로 99.99% 살균하는 ‘UV 나노’ 기능이 강화됐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에어컨을 앱 ‘LG 씽큐’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