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스마트 쇼핑카트를 이용한 쇼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11일(현지 시각) 미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퍼드에 있는 식료품점 홀푸드 매장에 상품을 담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대시 카트(Dash Cart)’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각 인식 카메라와 무게 센서를 장착한 이 카트는 안에 담긴 상품 리스트와 가격을 자동으로 파악한다. 물건을 빼거나 추가하면 카트에 달린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카트를 끌고 지정된 출구로 나가면 지정된 고객 신용카드로 물건값이 자동 청구돼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아마존은 2020년 9월 이 기술을 개발해 신선식품 매장 아마존프레시에 처음 도입했다. 아마존은 “이번에 도입되는 대시 카트는 매장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카트와 달리 외부 주차장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며 “오븐과 냉동고 등 극한 상황에서도 테스트를 마쳤다”고 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손바닥 결제 기술, 저스트워크아웃(계산대에 들르지 않고 출구로 나가면 자동 결제되는 기술)을 오프라인 매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