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동안 코로나 재확산, 직원들의 반발로 3번이나 미뤘던 주3일 사무실 출근 정책을 재추진한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애플이 9월 5일부터 직원들이 일주일에 3번 이상 사무실에 나오는 정책을 다시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은 다른 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일 정도 사무실에 나오는 직원 복귀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무려 3차례나 복귀 시점을 연기했다. 가장 최근엔 5월 23일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점으로 통보했지만, 일부 직원들이 퇴사를 각오하며 강하게 반발해 이를 한 차례 더 연기했다.
반면 현재 구글, 메타 등은 일주일에 2~3일 사무실에 나오는 하이브리드 정책을 시행 중이고, 테슬라는 주5일 사무실 출근을 진행 중이다.
9월부터 애플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실현되면, 애플 직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팀별 정한 하루를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는 기존 월·화·목요일 출근을 공지했던 애플의 정책에서 바뀐 것이다.
한편 애플은 이달 초 사무실 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정책도 폐기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정상 운영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