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폰14 고급 모델인 14프로와 프로맥스 기기에서 카메라 결함이 발견됐다고 CNBC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주 아이폰14 시리즈가 나오자마자 구매한 소비자들은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서 SNS(소셜미디어) 틱톡과 스냅,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해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카메라 화면이 크게 흔들리고, 초점을 맞추지 못해 사진이 흐려지고, 심지어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결함 모습을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과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러한 카메라 결함은 아이폰14 시리즈 중 고급 모델인 14프로와 프로맥스 기기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4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새로운 4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직 결함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크 업계에선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이러한 결함이 애플 자체 카메라 앱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외부 앱을 실행할 때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디언지는 “촬영 시 카메라 떨림을 방지하는 기능인 OIS 기능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결함을 인정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날 “문제를 파악했고, 다음 주에 보완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