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OLED TV 시장을 개척해왔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하는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백라이트를 쓰지 않고 부품 수를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CD에서 OLED로 주류 변화를 주도해왔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013년 양산 첫해 20만대로 시작해 양산 7년 만인 2020년 초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약 2년 만인 지난 2021년 말 누적 2000만대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현존 OLED 기술의 정점인 ‘EX테크놀로지’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EX 테크놀로지’는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져 있다. 유기 발광 소자 속 수소 원소를 더욱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수소’로 바꿔 전기 자극과 내열에 더 강하고 더 밝은 빛을 내는 고효율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 발광 소자를 제어해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한다. 두 기술 덕분에 종전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욱 정교하게 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가고 있다. 10년 전 첫 양산 당시 55인치 한 종류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42인치부터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그리고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