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탑재된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워치4·5′ 시리즈에도 해당 기능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태로 추가된다.
15일 삼성전자는 자사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공개되는 신제품에 해당 기능을 우선 탑재하고, 한국·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국에 출시하기로 했다. 또 순차적으로 구형 제품인 갤럭시워치4, 5에도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않고, 분당 300~600회의 매우 빠른 파형을 만들며 불규칙한 맥박을 유발하는 부정맥 질환이다. 심방세동 증상이 있으면 중풍 위험도가 높아지는만큼 조기 포착이 중요하다. 현재 갤럭시워치에는 혈압, 심전도, 심박수 측정 기능이 탑재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