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일본 현지 서비스가 지난 2년 동안 60배 성장했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일본인 환자가 한국과 일본의 성형외과를 찾는 서비스를 운영했다”며 “현재 전체 가입가 500만명 중 20% 이상이 일본인으로, 이는 지난 2년 동안 60배 성장한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강남언니는 일본 진출 이후, 일본의 비슷한 서비스 루코모를 인수해 현지 1위 플랫폼이 됐다. 일본 고객들에게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년 7월부터는 일본인 환자를 국내 병원으로 유치하는 서비스를 했다. 팬데믹이 끝나고 한국 피부과나 성형외과 정보를 찾는 일본인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본 이용자의 한국 병원 상담신청 비율이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성장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내년 초부터는 글로벌 전역으로 미용의료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일본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에 한국 의료 서비스를 알리고 국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