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구글과 제휴를 발표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 1조2000억 달러(약1585조)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치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 402조원의 약 4배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16%급등한 487.8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조205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구글과의 파트너십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등장했다. 젠슨 황은 이날 “엔비디아의 연산력과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버텍스 AI’가 결합하면 고객들에게 뛰어난 자동화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제휴 계획을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234% 폭등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