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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이용 가능 국가가 42국으로 확대됐다.

토스는 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호주 등 총 42국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토스페이 이용자들은 해당 국가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토스 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토스 앱에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제시하거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비치된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진행 시 토스페이에 연결해둔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원화로 출금된다. 토스 관계자는 “달러, 유로 등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출금된 결제 금액 또한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오는 30일에는 태국 서비스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마카오, 홍콩 및 뉴질랜드에서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대를 두고 앤트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은 지난 9월 결제 서비스 기업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앤트그룹의 지분 인수로 토스페이먼츠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역시 더 쉬워질 거란 전망이 이미 나왔었다. 사용자 13억명, 가맹점 8000만곳에 달하는 알리페이와의 협업할 경우 한국 소비자는 토스페이로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수 있고, 외국 소비자는 알리페이로 국내 쇼핑몰 결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