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블레이크 그리핀, 보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까지. 올해 CES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럽(유명인)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9일(현지 시각) CES C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미디어 링크의 마케팅 리인벤티드 콘퍼런스 세션 ‘디지털 시대 소비자 보안에 대처하기’에 연사로 참여한다. 미디어·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술 트렌드를 전시하는 C스페이스는 CES에서 광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커뮤니티 중심 역할을 한다.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TV 프로듀서 라이언 칼릴, 미국 유명 힙합 뮤지션 티페인 등도 올해 CES 기간 C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한다.
이 밖에 유명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윌.아이.앰, 등도 CES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캐나다 출신 배우 겸 MC 하우이 맨들, 배우 우카시 앰부드카는 고령 친화 기술 생태계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등을 한데 모으는 AARP 에이지테크 협업에 참석한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어스는 넷플릭스 부스에서 참관객들과 만난다.
국내에서는 보이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참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지드래곤은 CES 참석을 위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메타버스, AI 등 기술에 관심을 보여서 CES에 늘 참석해온 최용호 대표와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최근 전속 계약을 맺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이다.
게리 셔피로 CTA 회장은 “CE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의 유명 인사와 홍보 대사를 맞이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이들 개인과 그들이 대표하는 브랜드는 기술 산업의 중요 이슈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