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시리즈의 생성형 편집 기능.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국내 판매량이 28일 만에 100만대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날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이고,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 빠른 속도다.

S24에 대한 열띤 호응은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020세대 구매 고객 사이에서는 ‘생성형 편집’ 기능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이동·삭제하고,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능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13개 언어로 지원되는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치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기능도 호응을 끌고 있다. 글로벌 판매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 애플의 주무대인 북미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글로벌 판매량은 1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선 갤럭시 S24의 전체 판매량이 3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대 최대 흥행작은 2016년 출시된 S7 시리즈로 4900만대가량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