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MZ세대(1980~2010년생)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기술 스타트업 무니스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수면을 돕는 자사 앱 서비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무니스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49분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51분보다 2시간 넘게 덜 잔다는 것이다. MZ세대는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올빼미족’이 많았다. 82%가 자정 이후에 잠들었고, 평균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54분이었다. 평균 기상 시간은 오전 8시 12분이다. 무니스 관계자는 “잠들지 못해 수면 앱을 가장 많이 찾는 요일은 수요일로 나타났다”고 했다.
젊은 세대가 유독 적게 자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는 스마트폰 사용이 꼽힌다. 잠들기 전까지 보는 스마트폰 화면이 수면 시간을 줄이고 수면의 질까지 낮추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한수면학회에서 권장하는 성인 기준 적정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7~8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