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개발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AI 검색 서비스를 누구나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뤼튼이 제공하는 AI 검색은 오픈AI의 ‘챗GPT’처럼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AI가 질문 의도를 분석한 뒤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뤼튼의 AI 검색 서비스는 오픈AI의 GPT 모델를 비롯한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GPT-4가 월간 이용료 20달러인 유료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기반으로 한 뤼튼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실상 GPT-4를 무료로 우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뤼튼은 “이번에 무제한 무료로 개방한 AI 검색은 최근 공개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B100과 같은 최신 정보는 물론이고, ‘트위치 한국시장 철수 이유’ 같은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뤼튼이 작년부터 시작한 AI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규모는 160만명 수준이다. 이번 무료화 서비스로 이용자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 이용자의 50%에 육박하는 10~20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며 “AI 검색 무료화로 AI 대중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