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반면 미국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점유율 27%에서 올해 31%로 4%포인트 늘렸다. 1위 애플은 52%를 유지했고, 3위는 모토로라(9%)가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체 출하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출하량이 늘어난 것은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년층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는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새로운 기기가 출시되는 3분기 이후 시장 회복이 전망되며 거시경제 영향으로 올해도 어려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