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짧은 영상(숏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레이스 클립’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AI’가 가게의 지역 정보를 분석해 홍보를 위한 대본 초안을 작성해주고, AI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사할 수 있는 ‘클로바 보이스 프로’가 대본을 읽어줘 자동으로 숏폼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소상공인은 가게 홍보를 위한 사진을 올리고 준비된 배경 음악 중 하나만 고르면 된다. 숏폼이 MZ세대를 겨냥한 주요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이 숏폼 제작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한 것이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클립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광고 노출 빈도를 높이면서 네이버 앱의 체류 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상공인이 어려운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게 홍보를 위한 숏폼을 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서비스로 ‘실제 얼마나 효과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정식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