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IT 서비스 기업 롯데이노베이트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 아바타를 꾸미고, 타인과 소통하며 유명 가수의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가상 세계에 입점한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8월 오픈한 칼리버스는 초현실적인 메타버스 세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보는 각도에 따른 빛 반사, 그림자 방향, 낮과 밤의 변화 등 실감나는 그래픽을 적용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아바타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대로 조합할 수 있어 200여 가지의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다.
칼리버스 안에는 ‘오리진 시티’라는 133만평 규모의 광활한 도시가 구현돼 있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다. 이동을 위해 오리진 시티 곳곳에는 30곳이 넘는 택시 정류장이 있다. 오리진 시티 안에는 테마별로 기업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이 중심이 되는 동부 지구, UGC 타운을 중심으로 유저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도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과 낚시터, 미로 등 유저들이 관심사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돼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 공간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칼리버스의 중심 지구에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 다수의 유통 채널이 입점해 있어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에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지방시 뷰티, 프레시, 메이크업포에버,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있다.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유저의 국적 분석을 통해 언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내에서 가상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