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미 대선 당일인 5일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대비 2.84% 오른 139.9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 43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애플(3조 3770억 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1위 기업이 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보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특히 대항마로 꼽히는 AMD의 생산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축소한 가운데, AI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엔비디아는 인텔을 대체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