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새롭게 선보인 AI 모델 장터를 통해 차세대 AI 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 프로는 ‘AI의 뇌 세포’라 할 수 있는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가 220억개인 모델이다. 먼저 공개했던 ‘솔라 미니(107억)’ 대비 두배 이상 커지고 성능도 50% 이상 향상됐다. 솔라 미니는 작년 말 세계 개방형(오픈소스) 인공지능(AI)이 모여 성능을 겨루고 순위를 매기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거대 언어 모델(LLM) 리더보드’에서 1~9위를 모두 휩쓸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당시 수천억 파라미터를 가진 빅테크의 AI 모델 성능마저 앞질러 화제가 됐다. 자체 모델링 방법론을 고도화해 단 1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AI 구동 장치)로도 구동이 가능하게끔 경량화를 했다.
솔라 프로는 이날부터 전 세계 100개 이상 AI 모델이 등록된 ‘아마존 베드락 마켓플레이스(Amazon Bedrock Marketplace)’를 통해 각종 산업과 업무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는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입돼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산업 도메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성능 언어모델”이라고 “많은 기업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