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미국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물류 산업용 자율 이동 로봇(AMR)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설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우선 중공업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 이동 로봇을 만들고,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 이동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물류 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 이동 로봇과 설루션을 제공한다. 로봇이 다루어야 하는 물품의 무게와 부피,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가장 알맞은 로봇의 종류와 수량을 제시한다. 자율 이동 로봇의 원격조종, 경로 설정, 성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LG CNS는 “작업 중단 없이 원격 자율 이동 로봇으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며 “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사업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