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백형선

중국 딥시크 AI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도 교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서울대 정보화본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학내 유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이용자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본부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우선 차단한다”며 “다만 학술 연구나 교육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을 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딥시크는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발송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관한 질의서에 회신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화본부는 전날 올린 교내 긴급 공지를 통해 국가정보원 보안수칙을 첨부하며 대학 구성원들에게 민감한 정보 입력 금지, 보안 취약 여부 등 안전성 확인 보안 설정 강화 및 보안관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