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사진>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다음 달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의장을 선출한다. 신임 의장에는 신 전 위원장이 유력하다.
경제 관료 출신인 신 전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금융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료 시절 국제금융을 담당했고, 국제기구 근무 경험도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작년 3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상당 폭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사외이사 최대 재직 연수인 6년을 채워 다음 달 임기가 끝난다.
싱가포르대학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김준성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이정배 고문도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작년 5월 복귀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겸 메모리 사업부장이 새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재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