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엘리스 AI PMDC 등 자사 AI 생태계를 소개하는 모습. /엘리스그룹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 엘리스그룹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을 탑재한 AI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내달 선보인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 데이터센터와 다르게 PMDC는 4개월 안에 설계와 구축을 마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하나로 제공한다”고 했다. PDMC는 일반적인 컨테이너 내에 서버랙과 냉각 장치, GPU 등을 모두 탑재한 데이터센터다. 물리적 격리가 가능해 공교육, 기술 기반 산업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각각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엘리스는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수요에 따라 엔비디아의 GPU B200·H200뿐 아니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까지 탑재할 수 있는 맞춤형 AI PMDC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AI PMDC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며 “보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영역 역시 높은 보안 수준의 AI PMDC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고 했다.

엘리스는 생성형 AI 모델 ‘헬피’ 4종도 새로 선보였다. 이 가운데 ‘헬피 에듀’는 교육 환경에 최적화한 텍스트 LLM으로, 환각(할루시네이션) 억제, 욕설 필터 기능 등이 적용됐다. 심층 추론형 텍스트 LLM ‘헬피 리즈닝’은 논리적 문제나 수학 퍼즐 해결 능력이 강점이라고 엘리스그룹은 설명했다.